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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필리핀과 장충체육관

지와이원 2011. 9. 10. 11:13

필리핀과 장충체육관

요즘 젊은이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만 하더라도 필리핀이라면

마닐라라는 도시로 대표되는 농구 잘 하고 잘 사는

나라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나라는 미국 쫓아내고 계속 죽을 쑤고,

또 다른 한 나라는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하여

지금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 나라는 가정부 수출하여 먹고사는 나라가 되었고,

한 나라는 세계 첨단 기술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장충체육관

누가 지었는지 아십니까?

 

장충체육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식 실내체육관으로서

1963년 2월 1일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준공식 때는 당시의 최고회의 의장인 박정희가 직접 참석하여

테이프를 끊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60년대 초의 한국은 필리핀은 물론이요,

북한보다도 못 사는 아시아 최빈국 중의 하나였으므로

우리의 기술로는 돔 지붕으로 된 체육관을 설계하거나 건축할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의 설계회사와 건축회사가 필리핀의 기술자들을 데리고 와서

지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 필리핀과 우리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당시 필리핀은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는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참고로 각 국의 1963년 당시 GDP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 가---------G D P

한국---------   78$

필리핀-------  584$

일본---------  647$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여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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