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관련

다리를 저는 강아지 ... 왜 그럴까?

지와이원 2012. 3. 22. 17:54

강아지가 다리를 저는 원인

강아지에서 보행장애와 관련된 질병의 원인은 무수히 많습니다.

① 근육, 인대, 신경, 관절, 뼈 등의 직접적인 손상(또는 외상)과 관련된 질환

② 감염성질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③ 중독 및 약물부작용

④ 종양

⑤ 자가면역성질환

⑥ 영양장애 및 불균형

⑦ 선천성질환

⑧ 호르몬계질환

⑨ 기타 (2차성질환, 신경계질환 등)

질환들이 강아지가 보행하는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가장 흔한 정형외과질환의 종류

동물병원에서 가장 흔한 정형외과 질환들로는

① 외상성 염좌 (삠)

② 슬개골 탈구

③ 골절

④ LCPD

⑤ 고관절이형성

⑥ 퇴행성 관절질환

⑦ 추간판탈출증 등이 있습니다.

① 외상성 염좌 (삠)

관절을 구성하는 골, 연골, 인대 등의 조직이 정상적인 생리적 위치 관계에서 이동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무리한 운동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② 슬개골 탈구

뒷다리 무릎관절에 존재하는 슬개골(무릎뼈)이 정상적인

위치로부터 내측 또는 외측으로 이탈된 상태를 말하며,

주로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소형견에서 다발하는 질환입니다.

③ 골절

외부적인 충격이나 하중에 의해서 뼈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이단된 상태를 말하며,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주로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착지 등에 의한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④ LCPD (Legg-Calve-Perthes's Disease)  

‘대퇴골 무혈괴사증’이라고도 불리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뒷다리에 있는 대퇴골의 머리부분

조직에 변형이 일어나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소형견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⑤ 고관절이형성
뒷다리 대퇴골관절의 탈구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대형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⑥ 퇴행성관절질환

골관절증’이라고도 불리며, 원인은 다양하나 주로 만성적인

외상에 의해 관절내 위치한 연골의 손상 및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노령동물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⑦ 추간판탈출증

추간판허니아’라고도 불리며, 척추의 추간원판(디스크, Disk)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

돌출되어 척수를 압박함으로써 통증과 운동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노령동물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발품종은 닥스훈트, 페키니즈 등 입니다.   

강아지 보행장애의 진단과 치료

일반적으로 진단은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방사선촬영, 신경검사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1차적인 검진에서 정확한 병인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확진을 위해서 2차적으로

추가검사(혈액검사, 조직검사, CT촬영, MRI촬영 등)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보행장애 관련질환은 원인에 관계없이 초기에는

대부분 단순히 저는 증상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질병의 원인에 따라서는 치료방법 및 예후(질병이 진행되는 경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 이후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단순 염좌같이 짧게는 3-7일 내에 쉽게 치유되는 질병이 있는 반면에 어떤 질병은

평생동안 유지․관리해야 하거나 외과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이 아니면 질병이 더 악화되는 수도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정확히 검진을 받으신 후 수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방향을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 정형외과질환의 예방과 관리

강아지에서 유전적으로 혹은 선천적으로 오는 정형외과질환은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정형외과질환은 환경관리와 예방으로 질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정형외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① 강아지가 높은 곳(계단, 가구 등)에서 무리하게 뛰어내리지 않도록 합니다.
② 평소 생활하는 공간의 바닥을 푹신하고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바꾸어줍니다.
③ 강아지의 발바닥 아래쪽 털과 발톱을 짧게 잘라 줍니다.
④ 다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등산, 장시간의 산책, 점프놀이 등)을 피합니다.
⑤ 규칙적으로 가벼운 산책(20분내외) 등의 운동을 시켜줍니다.
⑥ 생활단계에 따라 영양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식사를 제공합니다.
⑦ 강아지가 비만하게 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⑧ 외출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합니다. (교통사고 등 예방)
⑨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습니다. (6개월 혹은 1년에 1번)
출처 : 황금동물의료원 보호자교육자료 모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