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오락

[스크랩] 숫자로 써본 공처가의 한탄

지와이원 2013. 8. 2. 15:43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를 시작한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랬동안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할 수 없지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내쫓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매는 귀신은 뭐 나느라고 이런걸 안 잡아 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며 살아온지도 어는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12걸고, 밥상 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 365일 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 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 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가다 붙잡혀온 불쌍한 놈이 바로 나다!
 
18! 이 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러 내린다.

※하하하하 3년인데 벌써 그럼 안되쥐~

 

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푸른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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