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댄스

[스크랩] 흑산도 아가씨-이미자,1968

지와이원 2013. 8. 14. 12:39

 

[흘러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제조회사 : 지구

박춘석 작곡집 

 

흑산도 아가씨

이미자 | 트로트

앨범 : (1968)

 

1
남 몰래 살아온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2
한 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오는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줄거리 >>

여름방학을 맞은 소영은 학우인 유미와 함께 흑산도로 내려간다.

그러나 그 곳에서 자기 학비 때문에 발동선을 장만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게 된다.

상경한 소영은 아버지에게 발동선을 장만해 드리기 위해 호스티스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낙망하고,

모든 일을 알게 된 유미는 소영의 효성에 감동하여 자신이 발동선을 마련해준다.

 

이처럼 섬 아가씨들의 한을 담은 영화 주제곡인 <흑산도 아가씨 designtimesp=7448>는 이미자가 부산 공연을 갔다가 야간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스튜디오로 끌려가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영화 ‘흑산도 아가씨’의 촬영 을 끝내고 편집도 다 됐는데 주제가가 삽입 안 돼 영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자리에서 작곡가 박춘석씨와 피아노에 몇 번 맞추어 불러보고 곧바로 녹음을 했다. 당시 하도 노래를 많이 불러 목이 쉰 상태에서 <흑산도 아가씨 designtimesp=7449>를 불렀다. 그 바람에 맨 끝 소절에서 거친 소리가 났다고 한다.

이미자가 부른 <흑산도 아가씨 designtimesp=7451>라는 노래 때문인지 흑산도 아가씨는 섬 마을 아가씨들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흑산도 아가씨라는 말은 흑산도 해녀가 물일을 많이 해 항상 얼굴이 섬의 색깔처럼 검게 탄데서 생겨났다.

 

또한 흑산도는 옛날부터 어선의 중간 기착점이다. 따라서 뱃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었고 더불어 술집과 다방 등의 종업원으로 외지에서 많은 아가씨들이 물 따라 오면서 갖가지 사연이 생겨났는데 이들을 모두 흑산도 아가씨라고 부른 다는 것이다.

동백꽃마저 검은 흑산도에는 <흑산도 아가씨 designtimesp=7453>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스피커에서 그 유명한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designtimesp=7454>가 애절하게 울려 퍼져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인다는 흑산도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1시간 5O분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포와의 거리는 92.7km이며, 유인도 11개 무인도 89개로 총 100개의 도서로 형성되어 있다.,

 

출처 : 사랑과 낭만 그리고 추억을 찾아서-韓五錫
글쓴이 : 한오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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