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효기간 지난 상품권 버리지 마세요

유효기간 지난 상품권 버리지 마세요 <앵커> 시청자 여러분, 상품권 많이 쓰시죠? 직접 사용하거나 선물하려고 한 두번쯤 사보셨을텐데요. 문화 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 같은 종이 상품권 뿐만 아니라 모바일 상품권도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오늘 상품권 '똑'소리나게 사용하는 방법을 산업부 김지연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김지연 기자, 상품권 잘 이용하는 방법이 대체 뭔가요? <기자> 먼저 김 앵커에게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혹시 상품권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앵커> 네, 알고 있었죠. 문화상품권이나 도서 상품권을 보면 유효기간이 표시돼 있던데요? <기자> 그렇다면 장롱 속에 오래 묵혀두거나 혹은 코트 속에 넣어뒀던 상품권을 발견했는데, 만일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앵커> 유효기간이 지났으니까 아쉽지만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기자> 네, 대부분의 소비자분들이 버려야한다고 생각하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최고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법으로 정해진 기간없이 발행인이 임의로 정해버리면 됩니다. 통상적으로 유효기간이 기재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유효기간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데요.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는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놀이공원 티켓이나 백화점 상품권 등 대가를 주고 구입한 모든 상품권들이 해당하는데요. 단,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받은 경품권 등은 예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이성만 금융보험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성만 /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또는 자유이용권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지났다 할지라도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사업자는 90% 이내에서 환급을 하거나 용역이나 상품을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유효기간이 지났다 할지라도 사업자 측에 대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모바일 상품권들도 많잖아요. 저도 모바일로 커피 쿠폰이나 케이크 쿠폰 같은 것을 친구들과 주고 받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5년 이내에 환불을 신청하면 구매액의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한테 받았던 모바일 쿠폰들을 스마트폰에 넣어두고 깜빡하고 쓰지 못한 경험들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사용기간, 즉 유효기간이 2~3개월로 굉장히 짧습니다. 그리고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시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환급받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거죠. 또 5천원, 1만원 등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고,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경우가 많으니 그냥 한번 커피 먹었다 셈 치자, 이러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쓰지 못한 돈은 대기업 통신사들의 쏠쏠한 낙전수입이 되고 있는 셈이니, 꼭 확인을 하시고 돌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을 환급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통신사 홈페이지나 통신요금 정보 사이트인 '스마트 초이스'를 통해 확인하시고 돌려 받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환급 절차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엄청 까다롭습니다. 어떤 통신사는 선물을 보낸 사람만이, 어떤 통신사는 선물을 받은 사람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등 통신사별 규정도 제각각입니다. 또 돈을 돌려받는 과정도 골치가 아픕니다. 업체들은 신분증이나 통장, 요금청구서 사본을 팩스나 메일로 제출해야만 금액을 환급해줍니다. 물론, 업체 입장에선 환불 대상자 신원 확인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이같은 절차와 서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커피금액 5천원 돌려받자고 이런 모든 절차를 밟아야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받고 말지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네, 김 기자 잘들었습니다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좋은사람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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