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사찰

[스크랩] 청량산 도립공원

지와이원 2007. 7. 23. 19:26




▲ 청량사유리보전 뜰에서 본 금탑봉과 오층탑이 있는 초하


▲ 예나 지금이나 청량산은 혼자 가서 몰래 보고 가슴에 묻어두고 싶은 청량제같은 산이다.청량산은 한 송이 연꽃을 닮았다. 최고봉 장인봉(丈人峰 870m)을 정점으로 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자소봉(보살봉)·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향로봉(香爐峰) 등의 크고작은 열두 암석 봉우리들이 꽃잎처럼 둘러싸고 그 가운데 꽃수술 자리엔 내청량사를 품고 있다.



▲ 초하의 청량산은 바위산이면서도 여느 산 못지 않은 숲이 깊어 연두색 활엽수 신록과 노송의 진녹색이 조화를 이루어 초여름의 청량감을 더해주고, 청아하게 들리는 새들의 노래 소리는 청량제를 마시는듯하다.



▲ 입석대에서 바라 본 금탑봉. 9층으로 이뤄진 거대한 탑모양을 하고 있는 돌봉우리의 가파른 기슭에 응진전이 있다.



▲ 금탑봉은 9층으로 이뤄진 거대한 탑모양을 하고 있는 돌봉우리다. 금탑봉 가파른 기슭에 응진전이 있다.



▲ 응진전에 모셔진 부처님.응진전은 고려말 노국공주가 16나한상을 모시고 기도 정진한 곳으로, 기도 영험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나한 기도도량이기도 하다.



▲ 외청량사 응진전은, 앞으로 아득한 벼랑이, 뒤로는 금탑봉의 바위 봉우리가 솟은 절묘한 위치에 자리잡아 날아가는 새나 찾아갈 듯한 곳이다.



▲ 탑을 이룬 암벽 사이사이에 나무들이 위태롭게 둘러서 생명력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파란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다.



▲ 금탑봉 숲길을 빠져나오면 오른쪽 길섶에 옹기샘이 나그네를 반긴다. 땅에 옹기독을 뭍고 그 옹기에 대통으로 떨으지는 샘인데, 물이 차고 맛이 있어 산길의 노고를 푸는데 사막의 오아시스다.





▲ 어풍대는 금탑봉의 중간에 절벽 위의 평지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청량사의 풍경은 참으로 비경이다. 어풍대는 청량산 가운데 쯤 위치로 청량산을 전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유리보전,삼각우총, 오층탑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답다.
유리보전 앞에는 세 가지의 소나무가 청량사를 지키는 수문장 마냥 의젓하게 서 있다. 이 소나무가 선 자리를 삼각우총(三角牛塚)이라 한다. 삼각우총에는 청량사를 세울 때 황소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원효대사가 청량사를 세울 때, 청량산 인근 마을 남민이라는 사람의 집에 뿔이 셋 달린 송아지가 태어났다. 이 송아지는 쑥쑥 자라 마침내 낙타만큼 커졌다. 이렇게 크게 자란 소는 어찌나 힘이 세고 사납든지 아무도 부릴 수가 없었다. 이 소문을 들은 청량사 스님이 소의 주인을 찾아가 시주하라고 부탁하자 주인은 선뜻 소를 내주었다.
스님은 소를 몰고 와 절을 지을 돌과 목재를 나르게 하였다. 힘이 워낙 센 소 덕분에 몇 년이 걸릴 공사가 몇 달 사이에 끝나 버렸다.
공사를 다 끝내자 소가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 죽은 소를 절 앞에 묻었는데, 이 무덤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돋아나 가지가 셋으로 뻗으며 자랐다.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소의 넋이라고 생각했고, 이 자리를 삼각우총(三角牛塚)이라 불렀다.




▲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전경



▲ 내청량사는 노송과 어우러진 암봉 아래에 사뿐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비경인데, 왼쪽에는 거대한 삼층석탑 같은 금탑봉이, 오른쪽에는 떡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연화봉이, 건너편에서는 축융봉이 감싸 천하의 명당에 아름다운 운치가 극에 달한다.



▲ 붓끝처럼 뾰쪽하게 솟았다하여 이름지어진 탁필봉의 아름다운 자태가 렌즈에 동양화를 그린다. 그 옆으로 또 하나의 암봉 조금 떨으진 곳에는 보살같이 너그럽게 생긴 보살봉(자소봉)이 신록에 쌓여 아름답다.이 세 개의 암봉은 서쪽의 의상봉, 동쪽의 경일봉으로 뻗어나가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 서쪽으로 청량산의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870m)이 200m 정도의 높다란 절벽 암봉을 이루고 송곳같은 기암이 주위의 단애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다.



▲ 붓끝처럼 뾰쪽하게 솟았다하여 이름지어진 탁필봉(왼쪽)과 또다른 하나의 암봉



▲ 탁필봉 옆에 솟은 보살같이 너그럽게 생긴 보살봉(자소봉)이 신록에 쌓여 아름답다.



▲ 청량정사 옆 '산꾼의 집'에는 달마도의 대가인 산꾼 한 분이 청량산을 지키고 있다.



▲ 유리보전의 보물인 공민왕의 친필 유리보전(琉璃寶殿) 글씨.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건너편 축융봉 자락에 청량산성을 쌓고 머무 를 때 쓴 글씨이다.다른 하나는 법당에모신 약사여래 지불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 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고,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다.



▲ 청량사 유리보전 뜰에서 본 금탑봉과 오층탑이 있는 초하 풍경







▲ 유리보전 뜰에서 삼각우총(三角牛塚), 오층탑,금탑봉을 근경으로 건너편 축륭봉을 원경으로 구도를 잡으면 맛있는 사진이 찍히는 곳이다.



▲ 내청량사는 노송과 어우러진 암봉 아래에 사뿐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비경인데, 왼쪽에는 거대한 삼층석탑 같은 금탑봉이, 오른쪽에는 떡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연화봉이, 중앙에는 삼각우총 그리고 오층탑이 조화를 이루어 그림이다.



▲ 청량사 요사채 전경



▲ 유리보전 계단을 내려서면 범종각이 나오고 가파른 언덕 아래에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선문답 같은 이름의 전통찻집안심당(安心堂)이란 사찰 전통 다원(茶園)이 있어, 차를 마시며 산행에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 청량사 가는 입구에는 선학정이란 정자가 있다.
출처 : 예안.(선성)김씨 인터넷 종친회
글쓴이 : 叔榮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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