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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향기네 웃음터졌네 ,,유머여러개

지와이원 2011. 11. 4. 20:28

맛은 다 알고 있구려(人間之極味)

 

 

 

어떤 처녀가 출가하였는데,
그의 유모가 은근하게,

"어제 밤의 그 맛이 어떠하시던가요?"

하고 물어보았다.

  

신부는,
"그 맛은 좋은 것 같기는 하지만
깊은 맛은 아직도 알 수 없더이다."
하였다.

 

 

 

이에 유모가,

"그 맛은 인간에게 제일 좋은 맛이며,

한창 흥이 일어 무르익을 때는 눈은 태산의 형태를 보지 못하고
귀는 천둥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아씨는 아직 그 일에 익숙하지 못하여
이와같은 지극한 맛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자 신부는,

"유모의 말이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난 아직도 그 극미(極味)를 알지 못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유모는,

"아씨가 낭군님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에
제가 문구멍으로 어떤 물건 하나를 넣어 보일테니

만일 아씨가 그 물건을 알아보시면
그 맛을 아직도 모르는 것이니 한번 그렇게 해 봅시다."
 

하고 서로 약속을 하였다.

 

그 후 부부가 불을 켠채 서로 잠자리를 같이 하는 데, 

 그 흥이 극도에 이르자
유모가 물고기를 보인 후 다음날,

 

 

 

 

"그것이 무엇이던가요?" 하고 물으니 아씨는, 

"그건 칼이 아니었던가요?" 하였다.

 

새로 갈아낸 칼은 대체로 물고기의
형태와 흡사하여 잘못 판단하였던 것이다.

 

이에 유모는 웃으면서

 

 

 

"아씨는 이미 그 극치를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였다.




 

 

진짜 애처가

 

 

아내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애처가 가 있었다.


애처가는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가

되지게 얻어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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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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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당신 혼자 살림하기도 힘든데

 

애기 낳을 사람 하나 따로 얻을까?

 

 

 

 

"嚥乳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불륜)" 

                             

 

     - 김삿갓(金炳淵 1807~1863) -

   

    김삿갓이 어느 외딴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안방에서 남녀의 신음소리가

 

계속 들리기에 멍으로 슬쩍 엿보았더니,

 

글쎄 홀아비 시아버지

 

    와 과부 며느리가 해괴한 짓을 하고 있어서 인륜을

 

    망각한 불륜을 개탄하며 한 수 지었다.


 

   父嚥其上 婦嚥其下 부연기상 부연기하 

 시아버지는 위의 걸 빨고 며느리는 아래 걸 빠는데,

上下不同 其味則同 상하부동 기미즉동

위와 아래는 서로 다르나 그 짜릿한 맛은 같도다.

 

 

ji3535  

 

父嚥其二 婦嚥其一 부연기이 부연기일

시아버지는 둘을 빨고 며느리는 하나를 빠는데,

   一二不同 其味則同 상하부동 기미즉동

하나와 둘은 서로 다르나 그 짜릿한 맛은 같도다.  


   父嚥其甘 婦嚥其酸 부연기감 부연기산

시아버지는 단 것을 빨고 며느리는 신 것을 빠는데,

   甘酸不同 其味則同 감산부동 기미즉동

단것과 신것은 서로 다르나

그 짜릿한 맛은 같도다.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좋은사람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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