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하는 돌
서 길 수
머리가 좋다고하면
머리가 어떻게 생겨야 하나
머리가 잘돌아 간다고하면
고개가 360도로 뱅글 돌아야 한다는 건지
머리가좋은 사람의아이큐는 130이넘는걸 이야기하는것같다
아이큐 검사를하는 사람들이야기다
아이큐 153인 사람은 중국에 한사람있고
아이큐 152인 사람이 한국에 한사람있고
아이큐 151인 사람이 미국에 한사람 있다고한다
이 세사람이 머리가 제일좋다고한다
아이큐 검사를 해본사람들 이야기다
옛날에 이렇게 머리좋은 사람이
셈하는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10진법 12진법 60진법 180진법등 이라고한다
미국유학도 않가고 정석수학도 안배운사람이
이어려운 진법을 어떻게 만들어 놨을까 신기하다
돈을 셀때는 열장씩 세는걸보아 10진법인것 같다
제 아내는
바둑이 아무리좋아도 10시엔 꼭 집에 들어오라는걸 보아
10진법으로 말하는것같다
정회장님도 10시만되면 벨이울린다
금연실의 장사장님은 6시만되면 퇴청하는걸 보아
6진법을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것 같다
바둑을 두면서 새로운진법을 만들어 사용한다는건
어지간한 사람은 꿈도 못꿀일이다
그런데 금연실엔 몇사람이 더있다
나와 바둑을 두는 정회장님은
성품좋고 풍채도 신선같은데 피어오르는 연기를 사랑하는것 같다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것은 아닐것이며
하눌님이나 부처님테서 가르침을 받은것도 아닐터인데
20개피 두세갑으로 20진법 운용하는걸 어떻게 알아냈을까
우리집 시계는 12시만되면 땡하고 울린다
어느사람이 12진법으로 시계를 만든모양이다
지난달에도 바둑을두고 이번달에도 바둑을두고
다음달에도 바둑을 둬야하니
일년이 열두달인걸보아 달력은 12진법으로 만든 모양이다
짬나는데로 바둑을 두다보니 어언 60이넘었다
옛날에는 60이 넘으면 대단하다고 환갑잔치를 열어줬다고한다
좋은것 많이먹고 해로운것 피우고 탈나는것 많이마시니
60넘기는 사람이 많치않았던 모양이다
지금도 그런사람 많다
살아온 세월을 얼굴이나 말투를봐
무얼했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살건지 알아맞추는 사람도있다
한문학을 많이 공부한분들은 주역책을 꺼내놓고
그날의 일진과 자기의 운세를 짚어봤으며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한다
주역만 따로 깊이 연구한 사람은
점도 봐주기도하고 사주도 봐주고
사람의 운명이나 세상 돌아가는 예언도 한다고한다
주역은 60진법으로 만들었다하니
숫자로 풀이 못하는게 없는모양이다
사람은 180도 살수가 있다고한다
전 갑자 60년
중 갑자 60년
후 갑자 60년
내가아는 한의원 최박사는
건강하게 살기위하여 15일씩 20일씩 단식을 한다
해가 뜨기전에 식사를하고 해가지면 식사를한다
아침 저녁 사이엔 물한모금 커피한잔도 아무것도 입에 데지않는다
따라해보니 몇시간도 못하겠더라 참 어렵더라
180이 넘어 활동할수있는 사람을 신선이라고한다
신선이 되고자 도를딲는 사람도있고
신선이 되고자 깊은 산골에들어가
기를 불어넣고 체력을 단련하는 사람도있다
신선도 건강해야 되는모양이다
신선을 본 사람이 있을까
신선들은
태백산이나 금강산이나 백두산에서 바둑두고 있다하니
산에 않가면 볼수없는 모양이다
어느날 백두산에 올라가 둘러봐도 바둑두는 사람은 없던데
우주라는건 더 모르겠다
180년마다 화,수,목,금,토 다섯 개 별이
지구와 태양사이에 한줄로 선다고하니
인간으로써는 어떻게 손을 쓸수도없어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연구하였다한다
별의 숫자를세고 별의모양에 이름을붙이며
별이 움직이면
세상의 이치가 어떻게 변하며
걸출한 인간이 나타나기도하고 전쟁이 나기도하고
폭풍이 많기도하고 지진이나 쓰나미가 몰려오기도 한단다
하늘의 별들이 움직이는 모습에따라
자연현상이 변하므로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변하여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대처방안을 세워야한다고
어느 머리좋은 사람이 숫자풀이를하며 책을 썻다고하니
180진법으로쓴 단군할아버지의 천부경이라 한다
81자 천부경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불행이도 칠래,미국서부,일본등 지진이 많은곳은
앞으로 약33년동안 피해가 계속될거라고
일본은 국운이 쇄약해지고 우리나라는 더좋아 진다니
우리도 힘을합쳐 후손들이 잘살도록 해놔야 할것같다
겁이라는 숫자도 있다고한다
4방 10리의 돌이
비 바람에 씻기고 쪼게져
모래가 될려면 몇년이나 걸릴까
날짜 계산을 해봐라 하는것같다
이런 해석도있다
선녀가 지나가며 옷깃으로 살랑살랑 흔들어
그 큰돌이 닳고 없어졌을 때
몇날 몇일이 걸릴까
선녀에게 물어봐도 계산이 않나올것같다
숫자라는 것
숫자를 계산하는 진법이라는 것
10진법이나 12진법은
늘상 쓰고 있으나
그 의미를 생각해본일이 있을까
머리좋은 사람이
하나둘 세는 셈풀이를지나
자연의 모든현상까지 풀이하는데 숫자를 활용하여 나타내고자하면
또 한켠에선
셀수도없는 겁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내고있다
세자는 것인지 세지말자는 것인지
필요한것은 세고 필요한것도 세지않고
때로는 셀수없는 숫자의 의미를
왜 숫자풀이를 하라하며 숫자를 초월하라하는지
머리좋은 사람의뜻을 생각해봐야 할것같다
바둑판은 몇진법으로 만든것일까
바둑알은 두가지 색깔이지만 2진법은 아닌것같고
한방이 열집이라니 십진법 같기도 하고
돌을 다깔면 361집이라니 일년 열두달과같아 12진법 같기도하고
바둑은 진법에 따라 돌놓는건 아니니 참 다행스럽다
두분이서 바둑을 두다가 돌이 움직였다고
웃으며 다투는걸 본다 불과 3미리 간격이다
3미리에 그판의 행.불행이 오가니 안싸울수도 없는것같다
바둑판안에 삶이 들어있고 우주가 들어있다고하니
바둑알이 별이라고 별이 움직였다면 큰싸움이다
두다가 끝내기 하다가 집계산이 잘않된다
집계산은 진법이 아니라 셈본이라고
셈본 배운지가 하도 오래되어서일까
배울만큼 다배웠어도 세월이 흐르니
셈본도 잊고 살게되는 모양이다
웃으며 다투어도
집계산을 잘못해도
진법을 잘몰라도
숫자의 의미를 잘몰라도
상록수 기원에는 아름다운 분들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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