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세포를 증강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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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마는 단기 기억을 저장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또 해마는 새로운 기억을 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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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해마뿐만 아니라 해마 주위의 기억과 관련된 뇌를 |
바로 알고 적절한 자극을 가하면 나이가 들면서 |
점점 심해진다는 |
기억력 장애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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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마의 기능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없을 까? |
그렇게 하면 기억력 감퇴나 치매까지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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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로토닌 분비 부족이 해마를 망친다 |
스트레스나 불안이 계속되면 뇌 속에서는 공포를 |
자극해 기쁨을 억누르는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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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저하된다. |
세로토닌이란 의욕과 행복감,자신감을 갖게 해 |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뇌내 물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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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물질의 분비가 저하되면 우울증이 |
점점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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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태는 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우울해지면 별것 아닌 일로 고민하고, 쓸데없는 |
스트레스를 늘리기쉬운데 이것이 뇌에게는 좋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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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으면 뇌의 |
해마라는 부분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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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는 우리들이 새롭게 사물을 기억하는 데 있어 |
빼놓을 수 없는 뇌의 한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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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마가 위축되면 새로운 것을 기억하기 힘들고 기억해도 |
바로 잊어버리는 등 기억력에 장애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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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마 위축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우울증이라는 스트레스를 회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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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뇌 내 세로토닌의 |
부족을 막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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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로토닌 분비 부족을 예방하는 식생활 원칙 |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고 뇌 내에서 잘 활동하게 하기 |
위해서는 매일매일 하는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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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
식사 원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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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살코기를 적당히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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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에서 생성된다. |
트립토판은 인간의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 없는 아미노산이기 |
때문에 식품에서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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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토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육류이다. |
그것도 붉은 살코기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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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려고 해도 원료가 없으면 |
안 되기 때문에 육류를 먹는 것은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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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양의 세로토닌을 분비하기 위해서는 1일 70~100g의 |
고기를 먹으면 좋다. 만약 육류가 싫으면 생선으로 대처해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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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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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양질의 트립토판을 함유한 식품이다. |
육류를 제대로 먹고 있다면 계란은 하루 1개 섭취로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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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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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토판이 뇌로 들어갈 때는 포도당이 필요하다. 포도당은 |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상태까지 분자가 잘게 된 |
상태의 설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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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도 체내에서 분해해 마지막으로는 |
포도당으로 되는 데 설탕과 같은 단 것은 체내에 들어오면 |
바로 포도당으로 변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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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 식사에서 단백질을 섭취한 후 단 디저트를 |
먹는 것은 이치에 맞는 식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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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과일이나 과자에 함유돼 있는 |
당분도 포함해서 하루 40g 섭취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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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탕 |
40g은 16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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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에너지도 포함해 자기에게 맞는 1일 섭취 |
에너지량을 지키면 비만 걱정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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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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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세로토닌 분비도 |
줄어 우울해지기 쉽다. |
산후나 월경 때,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에 |
이와 닮은 호르몬 물질을 식사로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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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표적인 것이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다. |
월경 때나 갱년기의 초조함과 기분이 다운되는 것을 막기 |
위해서는 두부 같은 대두 제품을 섭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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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먹어도 해마세포는 증가할 수 있다. |
뇌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20세를 지나면 |
1일 10만 개씩뇌세포가 죽어간다는 얘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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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70세가 되어도 뇌세포는 |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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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미국 소크연구소 에릭슨 박사는 |
말기 암 환자의 협력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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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새롭게 생긴 세포만을 적색으로 |
물들게 하는 약을 환자의 뇌에 주사해두었다. |
그리고 환자가 죽은 후 뇌를 조사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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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뇌의 해마 부분에 적색으로 |
물든 세포가 다량 확인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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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즉 해마 세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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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박사의 실험에 협력해준 환자는 |
최고령이 72세,최연소자가 57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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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모든 사람의 해마에 |
적색으로 물든 세포가 확인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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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로 미루어볼 때 70세가 넘어도 |
뇌세포가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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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때는 나이를 먹으면 |
치매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서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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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이를 먹어도 뇌세포가 늘어난다면 치매에 걸리지 |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배워 |
더욱 똑똑해지는 것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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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공부나 |
일에 의욕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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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뇌세포의 증식이 확인된 장소가 해마였다는 |
것도 중년층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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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는 새로운 것을 익히는 기억의 출입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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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마를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물건을 둔 곳이나 |
사람의 이름을가끔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력 약화를 |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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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치매를 막기 위해서도 해마는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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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 세포를 증가시키는 손쉬운 방법 |
다양한 실험 결과 운동이 해마의 신경세포 |
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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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를 들어보자. 실험용 쥐를 아무 것도 없는 사육 |
상자와 쳇바퀴를 놓은 사육 상자에 놓아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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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쳇바퀴를 사용해 자유롭게 운동한 쥐의 경우 |
눈이 띄게 해마 세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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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몸을 움직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
따라서 해마세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그 중에서도 가장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
계절의 변화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
천천히 걷는 산책이 특히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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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걷기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뇌 내 |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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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운동으로 뇌의 혈행이 좋아지고 또 |
해마의 기능도 한층 활성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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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산책은 낮에 하는 것이 좋다. |
뇌 내에서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기 |
위해서는 빛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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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를 활성화시켜 뇌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1일 30분 정도 |
햇빛을 받으면서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것을 일과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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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력 쇠태를 막고 싶은 중. |
장년층에게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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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스트레칭도 해마 세포 활성 |
해마는 산소 부족에 약하다. 따라서 산소가 |
부족해지면 제일 먼저 해마 세포가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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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마의 쇠퇴를 막기 위해서는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
예방에 힘쓰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특히 전신의 혈행, 그 중에서도 뇌로 통하는 혈액의 |
출입구인 목의 혈행을 좋게 해야 한다. |
따라서 목 결림은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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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건강다이제스트’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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