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교육

왜 여학생이 공부를 더 잘할까…이유 알고보니

지와이원 2013. 1. 8. 23:43

 

왜 여학생이 공부를 더 잘할까?

전문가들에 따라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하지만 통계를 봐도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통계청이 8일부터 제공하는 ‘같은 듯 다른 듯 남과 여’ 프로그램을 보면

10대 남녀가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10대들의 학습시간은 남자 7시간5분, 여자는 7시간21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공부를 16분 더 많이 한다.

반면 컴퓨터 게임은 남자 55분, 여자 20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하루 평균 35분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활동도 남자 21분, 여자 7분으로 남자가 3배 가량 많다.

반면 20대는 남자의 학습 시간이 더 많다. 남자는 1시간5분, 여자는 48분이다.

이유는 여자의 가사 노동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일과 가정관리,

가족보살피기 시간은 여자가 5시간10분으로 남자(4시간10분)보다 1시간이 더 많았다.

미디어·취미활동도 남자 3시간26분 여자 2시간37분으로 차이가 났다.

13~24세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였지만 성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공부’라는 응답이 남자 36.6%, 여자 35.2%였다.

반면 여자는 ‘외모’라는 응답이 16.0%로 남자(11.1%)보다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시간조사, 청소년가치관조사 등 15종의

통계에서 발췌한 99개의 통계지표를 통하여 출생부터 사망까지 생애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서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