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

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지와이원 2013. 1. 20. 21:17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