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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증

지와이원 2013. 4.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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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 미리 진단해 보기
뇌졸중도 자가진단… 35점 넘으면 검사받아야

日 공중보건센터 진단표 개발, 일본인 1만5000명 대상
흡연, 혈압 등 7개 요인 진단… 발병위험 1%라도 긴장해야





'어느 날 갑자기 신체 마비, 언어장애가 생긴다.

심하면 사망한다.'

 이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뇌졸중의 발병 가능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일본공중보건센터(JPHC)가 일본 국립암센터,

후지타 공중보건대학 등 연구팀과 함께 만든 자가진단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진단표는 1993년부터 2007년까지

 40~69세 일본인 1만5672명을 추적조사해 만든 것으로,

'10년 안에 내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행하는 뇌졸중 학회지에도 실렸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진권 교수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조사 대상자가 많고 권위 있는 학술지에 실렸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에게 적용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흡연·혈압 등 7개 요인을 점수화

자가진단표 항목은

나이, 성별, 흡연, 체질량지수(BMI), 수축기·이완기 혈압과 혈압약 복용여부,

당뇨병 등 뇌졸중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는 7가지다.

자가진단은 각 항목별로 자신에 해당하는 점수를 계산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키 172㎝, 체중 75㎏인 60세 남성이 있다.

담배를 피고, 당뇨병은 없다.

수축기 혈압 122㎜Hg, 이완기혈압 81㎜Hg으로 혈압이 약간 높지만 혈압약은 먹지 않는다.

 이 남성의 점수는

 나이 16점, 성별 6점, 흡연 4점, 체질량 지수(25.35) 2점, 혈압 3점, 당뇨병 0점이다.

합계 31점으로

 10년 내 뇌졸중 발병 위험은 7~8%로 나타났다.〈자가진단표 참조〉


▲ 뇌졸중은 증상이 거의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의식불명·신체마비·치매·사망등을 일으킨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 "40세 이상 흡연자는 증상 없어도 진단해봐야"

자가진단 결과 10년 내 뇌졸중 발병 위험이 10% 이상이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뇌신경센터 조수진 교수는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뇌 기능을 잃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므로

 발병 위험이 10년 내 1%만 돼도 안심할 수 없다"며

"10% 이상이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항혈전제 같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신경과 김재국 교수도

 "뇌졸중은 증상이 거의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한다"며

 "발병 위험이 높다면

 당장 증상이 없는 것 같아도 안심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내 뇌졸중 발병 위험이 9% 이하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흡연자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아져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일주일에 3~5회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고,

 과식을 피해 체중을 줄여야 한다.

술도 하루 한두 잔 정도로 줄이거나 아예 끊는 것이 좋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는

 "술을 장기간 마시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막히는 동맥경화가 생기기 쉽다"며

 "특히 고혈압 환자가 과음을 하면 뇌출혈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혈압도 약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낮춰야 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가해지는 자극이 크고,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당은 혈관 내 세포의 활동성을 약하게 만들어 혈관을 손상시킨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낮추기 위한 식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수진 교수는

 "40세 이상 중 체중, 혈압, 흡연, 당뇨병 등 해당 요인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자가진단을 하는 게

예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뇌졸중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한다.

국내 뇌졸중 환자는

 2005년 44만 명에서 지난해 53만 명으로 18.5% 증가했다.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우리 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25%를 차지한다.

원인별 순위는 암에 이어 2위다.


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팀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3.04.03 09:11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사망…‘뇌졸중’ 탓




마가렛 대처(87)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세상을 떠났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대처 전 총리가 뇌졸중으로 운명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전했다.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사망 원인인 뇌졸중(뇌혈관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파열돼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의 발생빈도가 높았으나 노령인구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로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흡연, 음주, 콜레스테롤, 비만, 과체중일 경우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뇌혈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혈관조영술을 통해

뇌혈관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뇌혈관 뒷부분에 발생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어

뇌졸중 예방이 더욱 쉬워졌다.

하지만 평소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 질환을 키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신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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