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말 꼭,,,! 알아두자!
목차 1. 알면서도 틀리는 맞춤법 (안 봐도 이정돈 알지...) 2. 헷갈려서 틀리는 맞춤법 (이 정도는 알아두자...) 3. 잘 몰라서 틀리는 맞춤법 (알아두면 좋을지도...) 4. 알아도 헷갈리는 맞춤법 (알면 좋지만 어려움...) 5. 부록 : 개정된 맞춤법 (자장면, 짜장면 옳은 표현은?)
"그것하고 이거는 틀리죠." "이게 낳냐? 저게 낳냐? "이거면 됬지?" "몇일 밤샘 작업을 했더니 피곤하네" 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표현들입니다. 맞춤법이 틀렸다는 걸 알고도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게 맞는 거였어?"하고 놀랄 정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간단한 맞춤법 문제입니다. 한번 풀어보세요. 1. 오늘은 (왠지/웬지) 기분이 좋은 걸. 2. 정말 (희한한/희안한) 일도 다 있네. 3. (금세/금새) 다 팔렸네. 4. (내노라/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다 모였다. 5. 그녀는 수줍은 미소만 (띠고/띄고) 있었다. 6. "(있다가/이따가) 갈게." "돈은 (있다가/이따가)도 없다" 7. 짜장면 (곱빼기/곱배기) 주세요. 8. "전에 말했던 (데로/대로) 와." "생각(대로/데로) 잘 되지 않아." 9. 자꾸 내 발 (건드리지/건들이지) 마라. 10. 도박에 빠지면 전재산 잃기 딱 (쉽상/십상)이지.
얼마나 정답을 맞히셨습니까? 1. 왠지 2. 희한한 3. 금세 4. 내로라 5. 띠고 6. 이따가/있다가 7. 곱빼기 8. 데로/대로 9. 건드리지 10. 십상 그럼,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맞춤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맞춤법이 틀린 줄 알지만 무심코 쓰는 경우 <다르다 / 틀리다> 너무나 많이 잘못 사용하는 말이죠. 뜻은 다들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많이 '틀리게' 사용하는 말입니다. <낳다 / 낫다> 이것도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누가 더 낳냐?", "빨리 병에서 낳으세요." 라는 말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크흡 "내가 너보다 더 낫다." , "아기 건강하게 잘 낳으세요." 가 바른 표현이죠. <얘기 / 예기> '이야기'의 준말이 '얘기'라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예기'는 전혀 뜻이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예기'는 앞으로의 일을 예상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할 때 그 '예기'가 맞습니다. <어이없다 / 어의없다> '어이없다'는 기가막히다라는 의미로 쓰이죠. 어의없으면 왕은 누가 치료해라는 우스갯소리도 합니다만...ㅎㅎ '어의없다'는 안 쓰는 걸로... <바람 / 바램> 희망사항을 나타낼 때는 '바람'이 맞습니다. '바램'은 색이 바래다로 쓸 수 있겠죠. 예) 난 모든 커플이 다 망하길 바라. 기타 등등... 무난하다 / 문안하다(X) , 어떡해 / 어떻해(X) *어떻게 해(O) , 외가 / 외가집(X) , 역전 / 역전앞(X) 2. 어느 쪽이 맞는 거야? 헷갈리는 맞춤법 <되다 / 돼다>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즉, "돼'를 쓰려면 '되어'로 바꾸었을 때 말이 돼야 되는 거죠. 그리고, 문장의 끝에 쓰이면 '돼'를 씁니다. ~ 안 돼(O) / ~ 안 되(X) 참고로, 뵈다 / 봬다 의 구분도 이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예) 내일 봬요. <왠지 / 웬지> 왠지 : 왜 그런지, 왜라는 의미 웬지 : 어찌된, 의외의 의미 예) 오늘도 왠지 안 생길 듯... / 네가 웬일이니? <~든지 / ~던지> ~든지 : 선택의 의미 ~던지 : 과거를 언급할 때 예) 짬뽕을 먹든지, 짜장면을 먼든지 / 커플을 보니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붙이다 / 부치다> 붙이다 : 물리적 접착의 의미 부치다 : 그 이외에 사용 예) 우표를 붙이다 / 편지를 부치다 / 전을 부치다 <금세 / 금새> 금세 : 시간적 의미 금새 : 가격, 값의 비싼 정도 예) 시간이 금세 가버렸다. 그래서 나는 마법사가 되었다. <결재 / 결제> 결재 : 업무적 승인 결제 : 금전 거래 예) 부장님께 결재 받으세요. / 결제는 카드로 하시나요? <데로 / 대로> 데로 : 장소적인 의미 대로 : 그 이외에 사용 예) 어제 갔던 데로 가면 돼. /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요 / ~오> ~요 : 연결형 어미 ~오 : 종결형 어미 예) 저들은 커플이요, 나는 솔로다 / 저들은 커플이오. <~데 / ~대> ~데 : 과거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 ~대 : 남의 말을 전달할 때 예) 그 사람 겪어보니 솔로인 이유를 알겠데 / 다들 그 영화 재밌대 <곤욕 / 곤혹> 곤욕 : 심한 모욕 곤혹 : 곤란한 일을 당해 당황하다. 예) 지난 일의 잘못으로 김과장은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 자꾸 커플이 눈에 띄니 곤혹스럽다 <일체 / 일절> 일체 : 모든 것, 전부 일절 : 전혀, 도무지, 부정의 의미 예) 안주일체 선불 / 이 곳에 커플은 일절 출입금지합니다. <부조 / 부주> 우리가 흔히 잔치, 상가 등에 갔을 때 주는 돈을 '부조'라고 합니다. '부주'로 잘못 쓰기도 합니다. 물론 '부주'의 뜻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여기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검색 ㄱㄱ) <이따가 / 있다가> 이따가 : 시간적 의미 있다가 : 물리적? 의미 예) 이따가 시간 있어? / 여기 좀 있다가 갈게. <사레 / 사래> 우리가 음식을 잘못 먹어서 기침이 나올 때 '사레'를 씁니다. '사래'는 다른 뜻이 있습니다. 참고로, '손사래'는 맞는 표현입니다. <못 하다 / 못하다> 사실, 이건 띄어쓰기 문제긴 합니다만... 그냥 쓰는 걸로... 못 하다 : 아예 하질 못하는 상황. 완전 부정 못하다 : 하긴 하대 능숙하지 못할 때. 부분 부정 예) 아직 결혼을 못 했어. / 감당 못 하겠다. / 노래는 잘 못해요. / 철수는 공부 못해. 오유인은 결혼 못 해! <한 번 / 한번> 이것도, 띄어쓰기 문제입니다. 한 번 : 1회의 의미가 있을 때 한번 : 그 이외에 사용 예)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았다. /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기타 등등... 할게 / 할께(X) , 곱빼기 / 곱배기(X) , 일찍이 / 일찌기(X) , 깎다 / 깍다(X) , 며칠 / 몇일(X) , 건드리다 / 건들이다(X) , 십상 / 쉽상(X) , 오랜만에 / 오랫만에(X) , 희한하다 / 희안하다(X) 3. 이게 맞는 말이었어? 잘못 알았던 맞춤법 <내로라 / 내노라> '내로라'가 맞습니다. '내노라'는 틀린 말 예) 내로라하는 모태솔로들이 다 모였다. <~할는지 / ~할런지> '할는지'가 맞습니다. '~할런지'가 입에 더 감기긴 한데... <혈혈단신 / 홀홀단신> '혈혈단신'이 맞습니다. 뭔가 '홀홀단신'이 외로운 느낌이 더 들긴 하지만... 기분 탓이겠죠. <야반도주 / 야밤도주> '야반도주'가 맞습니다. 보통 밤에 도망간다고 생각하니깐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안성맞춤 / 안성마춤> '안성맞춤'이 맞습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제대로 아실 거 같긴 한데 '맞추다'의 설명을 위해 첨가 '맞추다'와 '마추다'는 원래 같이 사용했습니다만 현재는 '맞추다'만 사용합니다. 예) 입을 맞추다 / 옷을 맞추다 / 동작을 맞추다 기타 등등... 외래어 표기시 'F'를 'ㅎ'로 표기하는데 이는 원칙상으로는 잘못된 것입니다. 'ㅍ'로 표기 예)파이팅 / 화이팅(X) , 패밀리 마트 / 훼밀리 마트(X) 뒷 음절에 '거센소리(ㅊ,ㅋ,ㅍ,ㅌ)'가 있으면 앞 음절에 받침을 쓰지 않습니다. 예) 뒤칸 / 뒷칸(X) , 뒤태 / 뒷태(X) *'윗칸'은 틀리고 '윗간'이 맞습니다. 설명은 생략... ㅜㅜ 4. 알아도 헷갈리는 맞춤법 (멘붕 주의)
<~로서 / ~로써> ~로서 : 자격, 구실을 나타낼 때 ~로써 : 수단, 도구를 나타낼 때 ('~를 가지고'로 바꿔쓸 수 있을 때) 예) 그녀는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여자로 대우받길 원했다 / 이건 무기로써 쓸모가 없다. <안 / 않> 안 : '아니' 의 준말, 부사(부사는 용언(동사,형용사) 앞에서 띄어 씀) 않 : '아니하다' 의 준말 뜻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은 부정의미를 가진 부사이므로 뒤에 말과 띄어 쓰고, '않'은 부정의미를 가진 용언(동사,형용사를 통틀어 가리킴)이므로 뒤에 말과 붙여 씁니다. 예) 나 소개팅 안 할래 / 마음이 편치 않다. <띄다 / 띠다> 헷갈리기 십상인 말입니다. 의미를 알더라도 막상 쓰려면 혼란스럽죠. 띄다 : '띄우다'의 준말, 보이거나 두드러지다(감각적인? 말) 띠다 : 어떤 일이나 사명을 맡다, 감정 색 성질 등을 나타내다. 예) 저 사람은 눈에 띈다. / 그 말에 귀가 번쩍 띄었다. / 역사적 사명을 띠었다. / 그 반지는 녹색을 띤다. / 그녀는 미소만 띠고 있었다. *저도 사실 종종 헷갈리는 말입니다. 제대로 쓰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맞추다 / 맞히다> 이것도 '띄다','띠다' 만큼이나 헷갈립니다. 간단히 아래의 의미로 기억해 둡시다. 맞추다 : 대상끼리의 비교 맞히다 : 적중시키다의 의미 예) 퀴즈의 정답을 맞히다 / 과녁 중앙에 맞히다 / 옷을 새로 맞추다 / 양말의 짝을 맞추다 <~ㅁ으로 / ~므로> ~므로 : '때문에'로 바꾸어서 말이 될 때 사용 예) 못 가는 대신 돈을 보냄으로 대신한다 / 공부를 못했으므로(못했기 때문에) 시험을 망쳤지 <붇다 / 붓다>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붇다 : 부피가 커지다, 양이 늘다 붓다 : 신체 기관이 부풀다, 쏟아 담다, 성이 난 상태 예) 라면이 퉁퉁 붇다 / 얼굴이 붓다 / 물을 대야에 붓다 <젖히다 / 제치다 / 재끼다> 젖히다 : 뒤로 기울게 하다. 안을 겉으로 꺼내다. 제치다 : 앞지르다. 걸리적거리지 않게 치우다.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내다. 재끼다 : 어떤 일이나 문제를 척척 처리해 넘기다. 예) 몸을 뒤로 젖히다. / 이불을 구석으로 제쳐 두었다. / 선두를 제치다. / 보고서를 금방 써 재낀다. <바치다 / 받히다 / 받치다 / 밭치다> 바치다 : 무형, 유형의 어떤 것을 주다. 받히다 : 세게 밀어 부딪침을 당하다. 받치다 : 물건 등을 떨어지지 않게 하다. 밭치다 : 체 같은 데 부어 국물만 받아낸다. 예) 뇌물을 바치다 / 차에 받히다 / 우산을 받치다 / 삶은 호박을 밭치다 기타 등등... 헛갈리다(사물 육체적인 혼란) / 헷갈리다(정신적인 혼란) 예) 물건이 섞여 헛갈리다 / 너무 정신없어 헷갈린다 관여(참여의 의미) / 간여(참견의 의미) 생때같다(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다) / 생떼(억지부리다) 5. 개정된 표준어 (마이 봐따 아이가 고마 봐도 된다)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짜장면 / 자장면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자장면'만 표준어로 인정되다가 '짜장면'도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인정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 맞다고 하는 말도 교과서에는 다르게 실려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무엇을 위한 맞춤법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외래어 표기는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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