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식

[스크랩] “북한에서도 강호동·유재석 최고 인기”

지와이원 2011. 4. 21. 19:27

 

 .

“북한에서도 강호동·유재석 최고 인기”
뉴시스
국민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북한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24일 북한 평양주민의 말을 인용, 강호동과 유재석이 각각 진행하는 1박2일과 무한도전 DVD가 일반 예능프로그램 보다 비싼 가격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평양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씨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유명한데, 어찌나 웃기던지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다"며 "부모들도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게임들이 머리를 쓰게 하고 협동심을 길러 준다고 생각해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빌려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평양 주민들은 북한 돈 500원을 내고 DVD를 빌려 보고,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4배인 2000원을 주고 본다. DVD를 사면 빌려 보는 가격의 2배인 40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신의주 내부소식통은 "강호동과 유재석이 나오는 1박2일과 무한도전 모두 이 보다 비싼 4800원에 팔릴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무한도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남조선 사람들의 머리 모양이나 행동, 말투가 많은 것 같다"며 "'1박2일'의 인기가 더 좋다"고 귀뜸했다.

이 소식통은 주민들이 '1박 2일'을 보는 이유에 대해 "남조선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정말 갔다 온 것처럼 많은 것들을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여행이라고는 생각 조차 하기 힘든 조선의 상황에 대한 위안을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한도전'에 대해 "어떤 힘든 일이든지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깃들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재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데일리 NK는 북한 밀수업자들이 방송프로그램이나 내용상관없이 한번에 1000~3000개씩 DVD를 북한으로 밀반입하는데, 이때 한국의 예능프로그램도 섞여 들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최 신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