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스크랩] `큐리오시티` 화성착륙 중계(오늘 오후2:31분)|

지와이원 2012. 8. 8. 18:05

 

'큐리오시티' 화성착륙 중계(오늘 오후2:31분)|

 

 

'큐리오시티' 오늘 오후 착륙 - 시속 2만1000㎞로 진입해, 1600도 마찰열에 버텨야
탐사선 어떤 활동하나 - 길이 2.7m에 무게는 소형차급, 화성 생물 흔적 탐사 나서
중계 어떻게 하나 - 궤도위성이 전송한 자료 14분 시차 두고 지구로 전송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3세대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호(號)가 전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지구를 출발한 큐리오시티는 8개월여의 우주비행 끝에 6일 새벽(미 동부시각·한국시각 6일 오후 2시 31분) 목적지인 화성에 도착한다.

◇'공포의 7분'을 버텨라

큐리오시티 착륙의 클라이맥스는 대기권 진입부터 착륙까지 최후의 7분이다. NASA는 이 시간을 '공포의 7분(7 minutes of terror)'이라 명명했다. 2004년부터 25억달러(2조8337억원)를 들여 준비해온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고비이기 때문이다. 큐리오시티의 착륙 목표 지점은 약 35억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 적도 남쪽의 지름 154㎞짜리 게일 분화구다.

큐리오시티를 실은 탐사선이 시속 2만1000㎞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을 뚫고 들어가면 섭씨 1600도의 마찰열이 발생한다. 탐사선은 고열을 견디면서 착륙용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떨어뜨린다. 여기까진 지금까지의 화성탐사선 착륙 과정과 같다.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지금껏 시도된 적이 없는 '스카이 크레인(Sky Crane)' 방식이 사용된다. 탐사선에서 큐리오시티를 싣고 떨어져나온 착륙선이 지면을 향해 역추진 로켓을 가동해 속도를 줄인 뒤, 마치 헬리콥터가 물건을 내려놓듯 줄을 내려뜨려 큐리오시티를 천천히 화성에 착륙시키는 방식이다. 큐리오시티가 안전하게 착지하면 착륙선은 연결을 끊음과 동시에 큐리오시티에서 먼 곳으로 튕겨나간다.

◇소형차 크기의 고성능 로봇… 임무는 생물 흔적 탐사

새로운 착륙방식을 시도하는 이유는 큐리오시티의 무게 때문이다. 2세대 탐사로봇 '스피릿'은 길이 1.5m, 무게 174㎏에 불과했지만, 큐리오시티는 길이 2.7m에 무게 899㎏으로 소형차 크기와 맞먹는다. 이전처럼 에어백으로 감싸서 투하했다가는 지표면과 충돌할 때 부서질 가능성이 높다. 큐리오시티는 착륙 후 하루 최대 200㎞를 이동하며 생물 흔적 탐사에 나선다.

큐리오시티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했던 오퍼튜니티·스피릿과 달리 약 4.5㎏의 플루토늄 핵에너지로 움직인다. 뉴욕타임스는 플루토늄은 태양광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강한 레이저로 흙을 분해해 성분을 분석하는 등 이전 탐사선이 수행하지 못한 실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착륙 과정 시간 전 세계가 동시에 중계 보며 '축제'

'공포의 7분'을 포함한 큐리오시티의 착륙 과정은 궤도위성 오디세이가 전송한 자료를 통해 약 14분의 시차를 두고 지구로 전송된다.

각국 대도시 100여곳에서는 착륙 시간에 맞춰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처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착륙 순간의 긴장과 흥분을 함께 즐기는 이벤트가 열린다. 착륙 장면은 인터넷(www.nasa.gov/ntv)으로 볼 수 있다.

 

8월6일 오후 2시 31분에 화성에 도착합니다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변성량(백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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