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스크랩] 태양의 2조배 에너지 뿜는 ‘퀘이사’ 발견

지와이원 2012. 12. 1. 13:59
 

 

태양의 2조배 에너지 뿜는 ‘퀘이사’ 발견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 연구팀이 발견한 사상 최대 규모의 퀘이사 ‘SDSS J1106+1939’. AFP연합뉴스·ESO/L. Calcada

    태양의 2조배에 달하는 에너지 물질을 방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퀘이사(Quasar)가 발견됐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 삼킬 때 만들어지는 거대한 발광체다.

    미국 버지니아 공학대 연구팀은 유럽남부천문대(ESO) 초거대망원경(VLT)으로 기존 측정된 가장 큰 천체보다 5배 이상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퀘이사를 관측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준성’(準星)이라고 불리는 퀘이사는 지구에서 보이는 가장 먼 거리의 천제다. 별처럼 보이지만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에서 에너지를 받아 밝게 빛나는 은하의 중심부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은하 형성을 위해 퀘이사가 존재해야하며 이는 초기 우주 연구의 단서라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SDSS J1106+1939’ 퀘이사는 100억 광년 거리에서 초속 8000㎞로 태양보다 약 2조배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은하수 전체의 100배가 넘는 에너지다. 거대한 고온 가스 덩어리의 이 퀘이사는 수소가 주성분이며 헬륨, 탄소도 미량 포함됐다. 질량은 태양 400개와 맞먹는다.

    천문학자들은 그동안 퀘이사가 거대 은하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강력한지 명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다. 은하의 질량이 왜 이론보다 적게 측정되는지, 중심의 블랙홀과 은하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추측만 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최대 규모 퀘이사와 우주 전반에 걸쳐 발견된 12개 퀘이사에 대한 추가 연구로 이 같은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나훔 교수는 “지난 15년간 찾았던 괴물 수준의 강력한 퀘이사 방출을 발견해 냈다”며 “이론가들은 이런 강력한 방출이 있다면 은하의 생성과 블랙홀의 움직임, 은하계 우주간에 떠나는 수소와 헬륨 이외의 물질들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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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성인중심의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愚山/최임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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