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

[스크랩] ▶腸운동 돕는 천연 소화제<우엉.바나나>

지와이원 2013. 6. 27. 17:28

     13 ,

 

 

   ·◆, 腸운동 돕는 ‘천연 소화제’<우엉,바나나>

 

 

▲ 우엉(왼쪽)과 바나나는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각종 박테리아 등 식중독 유발 인자에 대한

장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

김호웅 기자

  사람의 장은 ‘세균 전시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공간이다.

  성인 한 사람의 장에는 무려 1000여 종,

  100조 개의 세균이 살고 있다.

  그중에는 비피더스균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도 있고,

  몸에 해로운 유해균도 있다.

  그리고 유익균과 유해균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오염된 음식물 등을 섭취해 장내 유해균이 급증하면

  그 같은 균형이 깨져 장염이 발병한다.

  따라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장내 유익균 관리를 잘해

  유해균에 비해 우위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의 하나가

  식이섬유 등 유익균이 좋아하는 성분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우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크게 활성화해 준다.

  국내외 임상연구에서도 이눌린 성분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장내 유익균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우엉이나 달리아, 돼지감자 등의 뿌리에 풍부한 이눌린은

  다당류 물질의 하나로 식물체 내에서는 녹말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구실을 한다.

  이눌린은 인체에 흡수돼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분해되며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한다.

  예부터 민간에서 변비 치료 등에 권해져 온 우엉의 효능이

  현대에 들어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이눌린의 또 다른 효능은 당뇨병 치료다.

  체내에서 이눌린은

  마치 혈당을 낮춰 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처럼 작용해 당뇨병을 개선해 준다.

  우엉은 당질의 반 가까이가 이눌린으로 구성돼 있다.

  우엉에는

  이눌린 외에도 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성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이다.

  리그닌은 불용성 식이섬유로

  장내 발암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한다.

  우엉이 췌장암을 억제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우엉 종자가 췌장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

  연구진은 췌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우엉 종자에 포함돼 있는

  화학물질을 추출, 1회 50∼100마이크로그램씩 주 5회 투여했더니

  생후 100일을 지난 후에도 50%가 생존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바나나

  흔히 펙틴 하면 사과 껍질에만 많다고 생각하지만

  바나나에도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바나나는 껍질과 과육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일차적으로

  대장에서 콜레스테롤 등 지방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당뇨와 비만을 예방해 준다.

  그러나 펙틴의 보다 중요한 역할은

  장내에서 유익균이 번식하는 것을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펙틴은 유익균에 의한 발효과정에서 짧은사슬지방산으로

  변화, 대장 점막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즉 장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바나나는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인, 어린이에게도 유익하다.

  바나나의 정장 작용과 관련,

  외국의 한 연구에서는 바나나의 식이섬유가

  만성장염의 하나인 크론병에 좋다는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크론병은 장내의 점착성 대장균이 증가해

  장내 세균의 침입을 막는 능력이 약화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의 식이섬유가 대장균의 감염을 45∼82%나 줄이는 등

  유해 박테리아의 장내 침입을 상당 부분 막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는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일반화된 한국인들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에 일을 하는 사람은 바나나의 과잉 섭취를 삼가야 한다.

  트립토판이 다량 함유돼 수면유도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이경택 기자-

 

 

 

 

출처 : 향기좋은우리카페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