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 둘 때 훨씬 잘 보이는 까닭, 남의 바둑판엔 이게 없다 [백성호의 한줄명상] | 중앙일보 (joongang.co.kr) 훈수 둘 때 훨씬 잘 보이는 까닭, 남의 바둑판엔 이게 없다 무비(無比) 스님은 불교계에서 강백(講伯)으로 이름이 높다. www.joongang.co.kr 무비 스님은 바둑에 빗대서 답을 던졌습니다. “하수들이 바둑을 둘 때 고수의 눈에는 다 보인다. 어디에 두면 죽는지 어디에 두면 사는지 말이다. 곧 죽을 자리인데도 돌을 놓는 것이 빤히 보인다. 사람들은 자기 바둑을 둘 때는 수를 놓칠 때가 많다. 반면 남의 바둑에 훈수를 둘 때는 수가 잘 보인다. 훈수 둘 때는 2급 이상 바둑 실력이 더 높아진다고 하지 않나. 왜 그렇겠나. 바둑에 ‘나’가 없기 때문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삶..